매뉴얼에서 장과 절의 제목

제목은 그 뒤에 오는 내용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암시해야 한다. 가장 손쉬운 제목짓기 방법은 화제(話題)를 쓰는 것이다. 여기에서 화제는 topic을 뜻한다. 넓은 범위의 주제가 subject이고, 구체적인 주제가 topic이다. "오염"이 subject라면, "수질 오염"은 topic이다.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한 제목은 간결할수록 좋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매뉴얼에서 구태여 "Introduction to the Microsoft Manual"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 "Introduction"만으로 충분하다. 독자들은 콘텍스트에 의지하여 제목들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콘텍스트에 의한 해석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제목이 취할 수 있는 형식은 오직 "문장"뿐일 것이다. 논의의 편의를 위해 영어 제목을 먼저 살펴보자. 다음의 형식들이 제목에 쓰기에 적절하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 명사구 (noun phrase): Introduction
• 분사절 (participle clause): Transferring Files

전통적인 관념은 다른 형식들이 제목에 쓰기에, 특히 매뉴얼에서, 좋지 않다고 여긴다.

• 전치사구 (prepositional phrase): About Wi-Fi Direct
• 부정사절 (to-infinitive clause) To Transfer Files
• 명령문 (imperative sentence)
• 의문문 (interrogative sentence)

그런데 최근에 IBM, MS, Apple 등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제목으로서 명령문을 사용하고 있다.

IBM Press에서 출간된 Developing Quality Technical Information의 차례의 일부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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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Easy to use

Chapter 3. Task orientation

Write for the intended audience

Present information from the users' point of view

Focus on users' goals

Identify tasks that support users' goals

Write user-oriented task topics, not function-oriented task topics

Avoid an unnecessary focus on product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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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예에서 문장 스타일의 대문자화가 쓰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통적인 제목 스타일의 대문자 사용은 이러하다.

• 품사에 상관 없이 첫 단어와 마지막 단어를 대문자로 쓴다.
•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를 대문자로 쓴다.
• 관사, 전치사, 접속사를 소문자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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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ving a Channel from a Favorite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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