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The Body: A Guide for Occupants

Hoze 2023. 2. 2. 08:59

The Body를 이 년 전에 구입했다. 빌 브라이슨의 다른 저서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을 읽었을 때처럼, 처음 이삼십 페이지를 읽은 뒤에 서가에 꽂아두었다. 작년 봄에 매일 한 페이지라도 읽자 다짐하며 다시 펼쳤고, (중간에 다른 책들을 읽느라) 오늘 끝냈다.

이 책이 놀라운 이야기들로 가득하지만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색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시광선이라 불리는 대역의 전자기파들을 주파수에 따라 우리의 두뇌가 여러 색들로 구현하는 것이다. 소리도 마찬가지이다.

빌 브라이슨이 이렇게 끝맺는다.

If you are cremated, your ashes will weigh about five pounds.
And that's you gone. But it was good while it lasted, wan'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