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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선으로 명령행과 윈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 만들기
    TeX과 친구들 2024. 4. 18. 09:48

    잉크스케이프처럼 명령행과 윈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실은, 명령행 프로그램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동료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마지못해 GUI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러 라이브러리 중에, tkinter보다는 수려하고 PyQt보다는 프로그래밍하기에 덜 수고로워 보여, wxPython을 선택했다. 껍데기를 만드는 데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이 과정에서, 윈도 프로그램을 위한 소소 코드의 확장자가 .pyw이어야 한다는 것과 그것을 돌리는 것이 pythonw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납득하기 어렵지만, 윈도즈에서만 그렇다고 한다. 여러 시도 끝에, 실망스럽게도, 윈도즈에서 명령행과 윈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파이선으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릴없이 pdfval.py와 pdfval.py를 불러들이는 pdfvalw.pyw로부터 pdfval.exe와 pdfvalw.exe를 만들었다. 성공적으로 빌드되지만, 그리고 바이너리가 잘 작동하지만, 빌드 과정에서 "Python의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라는 대화 상자가 뜬다. 찜찜하다. 원인도, 해법도 모르겠다. 파이선은 물론이고 사용하는 패키지들도 모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다 보니 어딘가 꼬인 게 아닌가 싶다. 최신 버전을 쓰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가 보다. 파이선 개발자들이 가상 환경을 만들어 사용하는 이유가 이제 어렴풋이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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