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zGuide 클래스TeX과 친구들 2021. 4. 19. 12:35
HzGuide 클래스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했다.
2002년에 테크니컬 라이팅을 업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레이텍을 접했다. 다른 사용자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시작은 단순했다. 전제부(preamble)에 포함된 코드들을 떼어내어 preamble.tex을 만들었다. 여러 매크로들을 추가하면서 파일 이름이 "hz"로 시작하는---프로그램이나 패키지에 저자 이름의 머리글자를 붙이는 것이 이 바닥의 관행이다---서너 패키지들로 나누었다. 패키지들을 쪼개고 합치는 것을 그 뒤로 몇 차례 반복한 것 같다.
2005년에, 한 제조회사로 옮기면서, oblivoir를 흉내내어 memoir를 기반으로 하는 클래스를 만들고 hozemanucs라는 촌스러운 이름을 붙였다. 2009년 이전까지 부울 변수를 만드는 데 \newif를 사용했고, 그 이후로 keyval 패키지를 사용했다. 나는 그것을 큰 발전으로 기억한다.
2015년에 expl3로 완전히 새로 작성하면서 hzguide로 클래스 이름을 바꾸었다. 이 즈음에 memhangul-ucs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기억한다. expl3는 전에는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많은 것들을 이루게 해주었다. 그 중에서, 매뉴얼의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매크로를 생성하는 매크로들, 특히 \NewConditionals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2021년에 와서 매뉴얼을 만든 것은 매우 늦은 것 같지만, 나만 사용하는 클래스라 설명서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만든 매크로의 메카니즘과 옵션들을 죄다 기억할 수 없어 하릴없이 매뉴얼을 작성해야 했다. 이를 위해 \macro 명령과 code 환경을 만들었다.
'TeX과 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xindex (0) 2021.07.19 직함과 직인 이미지를 겹치기 (0) 2021.04.28 판정 함수 (0) 2021.03.31 한글 단어에서 줄나눔이 일어나지 않게 (0) 2021.01.11 이미지 경로 정하기 (2)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