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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조판을 위한 세 가지 방법TeX과 친구들 2019. 1. 23. 16:17
\twocolumn 명령과 \onecolumn 명령의 문제는 단 변경이 항상 새 페이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한 페이지에서 이단과 일단이 동시에 필요하다면 multicol 패키지의 multicols* 환경이라는 거의 유일한 그리고 다행히도 상당히 신뢰할 만한 해법이 있다.
하지만 문서 전체를 이단으로 하되 일부 페이지에서 일단을 함께 사용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방법들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
1) multicol 패키지
KTUG의 옛 위키에 따르면 multicol 패키지에는 두 가지 문제가 수반된다. 하나는 각주가 단이 아니라 페이지에 걸친다는 것, 다른 하나는 떠다니는 개체가 마찬가지로 단이 아니라 페이지에 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문제라 할 수 없고 회피하기도 어렵지 않다. 그보다 더 성가신 문제는 \chapter 매크로를 만날 때마다 일단으로 바꿔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그림과 같은 레이아웃을 용납할 수 없다면 아래와 같이 쓰는 번잡함을 피할 수 없다.
\end{multicols}
\chapter{Blah Blah}
\begin{multicols}{2}이것을 수고로운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고민할 것 없이 multicol이 완벽한 해법이 된다.
2) cuted 패키지
twocolumn 클래스 옵션을 준 경우에 일단 조판을 위해 교과서적으로 제시되는 방법이 cuted 패키지의 strip 환경이다. 이미지 없이 텍스트만으로 페이지가 채워지는 경우에는 cuted가 쓸 만하다. 하지만 이미지를 포함해야 할 때 단과 단이 겹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손쓸 방도를 찾지 못한다. 자매 패키지인 midfloat도 마찬가지이다.
3) figure* 환경
별이 붙은 figure 환경은 그 내용물을 (이미지만 담으란 법은 없으니까) 페이지에 걸치게 한다. 문제는 기대에서 벗어나 내용물이 다음 페이지에 안착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는 stfloats가 (float 패키지의 H 위치 지정자처럼) 해결한다.
\begin{figure*}[b]
이 앞에 오는 두 단의 끝을 맞추려면 balance 패키지를 써야 한다는데, 나는 당면한 작업에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이 방법이 제법 믿을 만하리라 생각하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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