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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istrator"이든 "manager"이든 한 가지 의미로만 사용할 때면 고민할 것 없이 "관리자"로 칭하면 된다. 그런데 지금은 둘 다 사용해야 한다. "관리자"와 "운영자"? 생각하다 보니 천리안 시절에 쓰이던 "시삽"이란 말이 떠오른다. 썩 적절한 말은 아니었을 것 같다. "방장" 정도가 더 적합하지 않았으려나?
미묘하게 다른 비슷한 두 가지 이상의 영어 단어들을 우리말로는 한 가지로밖에 옮길 수 없는 꽤 많은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choose와 select. 반대의 경우도 없지 않다. 우리는 "이용하다"와 "사용하다"를 구분하여 쓴다. 이를테면, "놀이 공원을 사용한다"고 말하면 어색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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