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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말씀하셨다.
"은/는"의 활용이 많아지는 건 아무래도 타자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성을 확인하는 근대성의 발현과 무관하지 않다.
매우 멋지고 그럴듯한 말이지만, 명제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타자, 존재성, 근대성. 도대체 이 말들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세속적으로 말해 보자.
내가 당신들과 다르니 그 다름으로써 나의 생각이 정당성을 얻는다.
내가 대략 그 까닭을 이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은/는"을 사용하지 않고 글을 써 볼까?'테크니컬 라이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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