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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ger Games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2012. 11. 19. 13:58
지난 봄에 식구들과 심야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 은휘와 아내는 "언터처블"을, 나는 "헝거 게임"을 선택했다. 영화가 끝나서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시계는 이미 오전 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결말을 보고 싶었지만 그들을 오래 기다리게 할 수 없어 나왔다.
몇 주 뒤에 "헝거 게임"을 사러 서점을 찾았다. 표지 디자인이 유사한 책들이 더 있다. 단지 같은 저자의 다른 책들인가?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졌다. 그리고 이것이 3부작으로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1. The Hunger Games
2. Catching Fire
3. Mockingjay
이제 "헝거 게임"의 결말을 안다. 그리고 오늘 반디앤루니스 코엑스 점에서 "캐칭 파이어"를 사서 읽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여러모로 독특하다. 구어, 현재 시제, 빈번한 생략이 이 소설의 문체 특징이다. 그보다 나는 소재와 줄거리의 개연성에 주목한다.
저자가 밝혔듯이 (http://en.wikipedia.org/wiki/The_Hunger_Games) 이 이야기에는 고대 신화와 현대의 비극적 현상과 미래의 환상이 버무려져 있다. 판타지 또는 SF를 비극과 결합하는 것은 썩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지 않다. 하지만 헝거 게임은 성공했다. 해리 포터가 헝거 게임보다 많이 팔린 유일한 책이란다.
내가 이보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었던가? 임꺽정 버금간다.
문체가 아주 매력적이다. 나의 문법적 해독 능력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적지 않이 있지만. 묘사가 간결하면서도 정밀하다.
캐트니스를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가 나의 이 몰입에 기여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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