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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자신감의 근거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2015. 6. 18. 11:50
나와 같은 일을 하는 나보다 젊은 친구들에게서 일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발견하기 어려웠는데, 나는 그것이 의아스러웠다. 내게는 모든 프로젝트가 버거웠고 실패할까 두려웠다. 십 년을 넘기자 겨우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다.
그 젊은 친구들이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그들의 당당한 태도와는 다르게 매우 실망스러웠다. (어쩐지 되게 빨리 한다 했다.)
Dunning-Kruger 효과라는 게 있단다. 그것이 이 문제에 대해 내게 답을 주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Dunning%E2%80%93Kruger_effect
초보자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경험자는 다른 사람들도 자기만큼 잘 해내리라 과대평가한다. 나는 이 중 어느 쪽으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소심하기 때문이겠지.)
경영자가 무경험자일 때도 비슷한 갈등을 겪는다. 일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결과를 낙관한다. "하면 된다?" 삽질의 신화를 폐기해야 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