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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탄도항에서 섬 안쪽으로 달릴 때 오른편에 펼쳐진 습지와 같은 풍경을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렵다. 물이 푸르고 잔잔하여 그것이 호수처럼 또는 강처럼 보이지만, 북쪽에 시화호로 이어지는, 대부도와 화성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바다향기수목원에서 그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그 수목원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평지에서 한두 시간 걷고 싶어하는 아내의 욕구를 풀어주기 위해 지도를 보다가 "수목원"이라는 이름에 끌리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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