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oze.tistory.com/458에서 얘기한 것과는 다르게, 설명을 짧게 하기 위해 평서문 대신 명령문(the imperative)을 쓸 수 있다고 한다.
Input: Change input device.
List: Display list of available channels.
Exit: Close on-screen menu.
OK: Select highlighted menu option.
Back: Go to previous menu screen.
우리가 이런 것을 접할 기회가 없을 뿐 실제로는 이런 식의 문체가 꽤 많이 쓰이는가 보다.
우리는 흔히 이런 식으로 쓴다.
입력: 입력 장치를 바꾼다.
우리가 이런 문장에서 느끼는 것과 동일한 어감을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위의 명령형 문장들에서 느끼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짧게 쓰기는 영어를 외국어로 쓰는 사람에게 길게 쓰기보다 오히려 더 어렵다. 이제 대략 관사를 어디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는 도리어 쓰지 않으니 난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