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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터가 수동태를 써야 할 때테크니컬 라이팅 2021. 5. 21. 16:49
테크니컬 라이팅에 많은 서적들이 가급적 수동태를 피하라고 말한다. 왜?
- 수동태 문장이 능동태 문장에 비해 길고,
- 문법적 오류를 초래하기 십상이고,
- 문장을 애매모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After analyzing the samples, the plants were measured daily.
이 예문이 문법적으로 틀렸는지 몰라도, 원어민들이 저런 식으로 곧잘 쓰는 것 같던데 ... 아래 예가 훨씬 더 설득력있다.
Be sure that the power has been disconnected. → Turn off power.
수동태에 대해서는 크게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시문(instruction)에서는 조건을 나타내는 부사절 따위를 제외하면 수동태를 쓸 일이 없다. 설명문(description)에서는 수동태가 요긴할 수 있다. 수동태를 허용하는 규칙은 간단하다.
- 행위 주체가 알려지지 않았거나 중요하지 않거나, 반대로 아주 뻔할 때
- 행위가 주체보다 더 중요할 때
- 주요 화제가 행위의 객체에 있을 때Up to 90% of the energy in light bulbs is wasted in the form of heat.
"되다"가 수동형처럼 들리지만 나는 많은 경우 자동사로 간주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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