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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JK가 일깨워 준 것
    테크니컬 라이팅 2011. 5. 8. 14:01
    두어 해 전에 텔레비젼에서 타이거 제이케이가 하는 랩을 들었다, 아니 보았다. 자막이 있어서 어떤 말인지 알 수 있었다. 그때 비로소 랩에 음위율(音位律)이 있음을 알았다. 주로 각운을 맞추는 것 같다. 멋졌다.

    우리말은 늘 `다'로 끝난다. 그래서 단조롭다. 성조가 있으면 덜 단조로울까? 그래서 생각했다. `다'로 끝나는 것은 어쩌지 못한다 해도 그 앞 어미를 달리하면 글이 덜 지루하지 않을까?  `다'로 끝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의문형으로 끝낼 수도 있고 도치법을 쓸 수도 있다. 마침표를 습관적으로 `다' 뒤에 쓰지만 마침표는 말 그대로 문장 끝에 쓰는 것이다. 반드시 `다' 뒤에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에 이런 방법들을 써 보고 있는데 나름 그럴 듯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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